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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인테리어를 바꾸면 정말 돈과 복이 들어올까요?"

공인중개사로서 여러 집들을 살펴보다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풍수에 진심이었고, 요즘은 인테리어에 관심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얼마전 이사를 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짐을 정리하다보니 신혼 때 구입했던 그릇이 그대로 남아 구석에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고, 평소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물건이었는데 막상 하나씩 꺼내보니 '이게 여기 있었구나" 혼자 되뇌었습니다.

옷장에는 "내가 이런 옷이 있었어?"싶은 옷들이 계속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사용했던 학용품과 장난감도 그대로 있었는데, 이미 성장해서 쳐다보지도 않는 물건들이 훨씬 많이 서랍 속에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이번 이사를 계기로 마음먹고 하나씩 정리를 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그릇과 옷, 오래된 학용품과 장난감에 만기가 가득 쌓인 많은 책들을 정리하고 나니 신기하게도 집안의 모습까지 달라졌습니다.

물건이 줄어들었을 뿐인데 빈 공간이 눈에 들어왔고, 집이 전보다 훨씬 넓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집에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가 한결 밝고 편안해졌습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과 복을 부르는 집이라는 것이 꼭 특별한 인테리어나 비싼 소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풍수에서는 오래전부터 깨끗하고 밝으며 정돈된 공간에 좋은 기운이 머물기 좋은 곳으로 이야기해왔습니다.

물론 특정 인테리어를 한다고 해서 실제로 돈이 들어온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생활하는 공간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비우는 것만으로도 집의 분위기와 생활의 편안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경험을 바탕으로 돈과 복을 부르는 집 인테리어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돈과 복을 부르는 집 인테리어, 현관과 거실부터 밝고 깨끗하게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현관입니다.

풍수에서는 현관을 외부에서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통로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관은 어둡고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밝고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집을 보러 다니다 보면 현관이 깨끗하게 정리되고 밝은 집은 첫인상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닥에 나와 있는 신발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매일 신는 신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신발장 안에 넣어보세요.

그리고 신발장 안도 한번 확인해 보고, 오랫동안 신지 않는 신발과 많이 낡은 신발은 버리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 신발장에 빈 공간도 생기고 새로운 신발을 사면 정리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우산들도 우산꽂이를 사서 한쪽에 정리하고, 사용하지 않은 물건인데 버리기 아까워 신발장 아래쪽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두기도 하는데 깔끔히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 사용하지 않은다면 시간이 지나도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현관 조명도 확인해 보세요.

어둡게 느껴진다면 전구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거실은 자연광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커튼을 열고 햇빛이 들어오도록 하고, 창가 주변에 물건이 너무 많다면 일부를 정히 해서 창문이 막히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소파 주변이나 TV장 위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쌓여 있다면 서랍장에 넣어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돈과 복을 부르는 집 인테리어를 시작하고 싶다면 비싼 가구를 사기 전에 현관과 거실부터 비우고 밝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2. 재물운 좋은 집을 만들고 싶다면 주방과 침실을 편안하게 관리하세요.

주방은 가족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공간입니다.

예로부터 풍수에서는 주방을 생활의 풍요와 연결해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소품을 들여놓는 것보다 먼 거 주방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싱크대에 설거지가 오래 쌓여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냉장고 안에도 오래된 음식이나 먹지 않은 식재료가 있다면 하나씩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용품 역시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보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수납공간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저 역시 이사를 하면서 신혼 때 구입해서 서랍 속에 쌓아둔 체 사용하지 않는 그릇들은 모두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구입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 생활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릇을 정리하고 나니 수납장에 공간이 생겼고, 필요한 물건을 꺼내기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침실은 편암함을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 주변에 옷이나 가방, 택배상자처럼 잠시 두었던 물건이 계속 쌓이지 않도록 해보세요.

침구를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물운이 좋은 집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물건을 더하는 것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 중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돈과 복이 머무는 집을 만드는 7가지 실천법, '비우기'부터 시작하세요.

제가 이사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집안에 물건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생활이 풍요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 많아지면서 공간을 차지하고, 정리해야 할 일도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옷장에서는 지금 입지 않은 옷들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사용했던 학용품과 장난감도 나왔습니다.

당시에는 아이들에게 소중했던 물건이라 쉽게 버리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에는 마음먹고 하나씩 정리하고 나니 집 안에 빈 공간이 생겼습니다.

빈 공간이 생기자 집이 훨씬 넓어 보였고, 물건을 찾는 것도 쉬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집안에 들어왔을 때 답답한 느낌보다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집을 관리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채울까'보다  '무엇을 비울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과 복을 부르는 집 인테리어 7가지 실천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첫째, 현관에 사용하지 않는 신발을 정리하고 조명을 밝게 합니다.

둘째, 거실의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햇빛을 들입니다.

셋째, 주방과 냉장고의 오래된 물건을 정리합니다.

넷째, 침실 주변을 비워 편안한 공간을 만듭니다.

다섯째, 고장 난 물건은 수리할 것인지 정리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여섯째, 식물은 관리할 수 있는 만큼만 두고 건강하게 관리합니다.

일곱째, 옷장과 서랍, 베란다까지 살펴보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비웁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현관정리, 내일은 서랍 속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으로 작은 공간부터 시작하면 충분합니다.

정리된 빈 공간으로 집이 더 넓어 보이고, 마음도 한결 가볍고 편안해지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풍수를 믿는 사람도 있고, 신경을 안 쓰는 사람도 있지만, 내 가족이 머무는 공간에 좋은 기운이 생긴다면 한 번쯤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생활공간이 정돈되는 것 차체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집 인테리어를 위해 새로운 가구나 소품부터 구입하기 전에 

'이 물건은 지금도 사용하는가'

'앞으로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가'

'없어도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는가?'

이 세 가지만 질문을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물건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딱 한 곳 정리하는 습관이면 충분합니다.

현관 신발장 하나도 좋고, 안방 옷장 한편도 좋습니다.

어쩌면 돈과 복을 부르는 집 인테리어의 시작은 무엇인가를 새롭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불필요한 것을 비우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복을 기다리는 집보다 복이 머물고 싶은 우리 집으로 오늘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