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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려금이라는 제도는 알고 있었지만 저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 80세인 엄마가 직접 근로장려금을 받으신 것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엄마는 경상북도의 한 군 소재지에서 생활하며 텃밭에 여러 채소들을 가꾸어 자식들이 갈 때면 늘 챙겨주십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특별한 일자리가 없지만, 노인일자리에 참여해 마을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일을 동네 분들과 하고 계십니다. 단순희 용돈을 버는 정도라고 생가했는데, 1년 동안 일을 마친 뒤 근로장려금을 받으시는 것을 보니 저에게는 상당히 특별한 혜택처럼 느껴졌습니다.

 

노인일자리는 매일 출근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달에 정해진 횟수만큼 출석하는 형태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달에 10번 정도 일하면 1년에 120회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시골에서 생활하는 연세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한여름의 더위와 한겨울의 추위가 만만하지 않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운 날에는 건강을 고려해 근무 횟수를 줄이기도 하고, 날씨가 괜찮은 달에는 12회나 15회 일을 하면서 1년 전체 근무 횟수를 맞춘다고 합니다.

그렇게 1년 동안 총 120회 정도의 일을 마친 뒤 엄마가 근로장려금을 120만원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한 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60만 원씩 2번에 나누어 지급됐다고 들었습니다.

 

신청과 관련해서는 시가가 되면 면사무소에서 문자로 안내가 오고 동네 이장의 방송도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씀드리는 120회 근무와 120만 원 지급은 엄마가 실제로 경험한 사례입니다.

모든 노인일자기 참여자가 동일한 금액은 받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근로장려금은 가구형태와 소득, 재산 등의 요건에 따라 지급 여부와 금액이 달라집니다.

 

1. 2026년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2026년 정기신청 근로장려금은 2025년에 근로소득, 사업소득 또는 종교인소득이 발생한 거주자가 일정한 가구. 소득. 재산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가구는 단독가구, 홀벌이가구, 맞벌이가구로 구분합니다.

소득기준

▶단독가구 2,200만원 미만,

▶홑벌이가구 3,200만원 미만,

▶맞벌이가구 4,400만원 미만입니다.

재산기준도 봐야 합니다.

2025년 6월 기준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액이 2억 4천만 원 미만이어야 하며, 재산이 1억 7천만 원 미만이라면 산정된 장려금의 50%만 지급될 수 있습니다.

 

▣ 국세청 근로.자녀3장려금 안내

따라서 80세인 엄마처럼 아니가 많은 어르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근로장려금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연세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일을 해서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면 본인의 가구 형태와 소득,재산 요건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 역시 엄마가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연령대에서도 근로장려금을 받을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부모님이 시골에서 노인일자리를 하고 계신다면 자녀가 함게 관련 제도를 확인해 드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2026년 근로장려금 지급금액

▣ 2026년 정기신청 기준 최대 지급금액 ▣

▶단독가구 165만원

▶홑벌이가구 285만 원,

▶맞벌이가구 330만 원입니다.

다만 최대 금액은 말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이므로 모든 사람이 동일한 금액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지급액은 소득과 재산 등을 심사한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6년 국세청 근로장려금 안내

엄마가 받은 약 120만 원도 이러한 최대 지급액과 별개로 실제 심사를 거쳐 지급된 개인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노인일자리로  1년 동안 일을 한 뒤 근로장려금까지 받았다는 점입니다.

한 달에 10회 정도 출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날씨가 너무 좋지 않은 달에는 횟수를 줄이고, 다른 달에는 12회나 15회 정도 일을 하면서 연간 근무 횟수를 맞췄다고 합니다.

80세의 어르신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을 하고, 그 과정에서 소득도 얻고, 이후 근로장려금까지 받는 모습을 직접 보니 단순한 현금 지원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다른 노인일자리 참여자에게 똑같이 120만 원이 지급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노인일자리의 근무 조건과 지급 방식, 그리고 근로장려금의 실제 지급액은 개인과 사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2026년 근로장려금 신청기간

2026년 정기신청 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입니다.

정기신정 기간을 놓쳤다면 6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기한 후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산정된 장려금의 95%만 지급됩니다.

 

▣ 국세청 근로장려금 신청기간 안내 ▣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반기신청도 가능합니다.

▶ 2026년 상반기분은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신청

▶ 하반기분은 2027년 3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신청하는 방식

 

엄마처럼 연세가 많은 부모님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신청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면사무소에서 신청과 관련한 문자가 오는 경우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문자 안내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근로장려금이 지급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적으로는 소득과 재산 등을 확인해 국세청에서 지급 여부와 금액을 결정합니다.

저 역시 엄마가 80세의 나이에도 노인일자리로 일을 하시고 근로장려금까지 받으시는 것을 직접 보면서, 지원제도가 생각보다 우리 가가이에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시골에서 생활하시면서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면 '연세가 많으니까 이런 제도와는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근로장려금은 단순히 나이만으로 결정되는 제도가 아닙니다.

가구형태나 소득, 재산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확인해야 합니다.

저처럼 부모님의 실제 경험을 통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일을 통해 소득을 얻고 있다면 신청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자녀가 함께 확인해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출  처」 국세청 근로. 자녀장려금 공식 안내 및 2026년 신청 관련 국세청 자료